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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마사지 피해야 하는 7가지 경우

 

스포츠마사지 피해야 하는 7가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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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강도 높게 운동 또는 여행을 한 사람은 월요일 마사지 유혹을 받기 쉽다. 마사지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요즘 스포츠 마사지가 인기다. 그러나 함부로 마사지를 받으면 오히려 위험한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스포츠 마사지는 문지르고, 비비고, 쓰다듬고, 누르고, 주무르는 동작들을 기본으로 한다. 특별한 도구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손으로 신체 부위를 자극해 피로를 푸는 것이 기본 원리다.

스포츠 마사지는 피부의 말초신경을 자극해 편안하고 이완된 느낌을 갖게 한다. 마사지를 받으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다. 또한 피부 표면의 퇴적물과 분비물을 제거해 땀샘과 지방 샘이 청결해지고 분비선 기능이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마사지를 하면 젖산이 글리코겐으로 환원돼 연소되므로 부분적으로 체온 상승이 일어난다.

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 박시복 교수는 “스포츠 마사지는 피로를 빨리 회복시키고, 신체 불균형을 교정하며, 과도한 정신흥분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신체 전반적인 부위를 자극하는 만큼 주의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배하석 교수 역시 “어떤 사람에게 스포츠 마사지가 맞는지 또는 맞지 않는지 알고 마사지를 받는 것과 모르고 받는 것은 천양지차”라고 말했다.

다음은 스포츠 마사지를 피해야 할 7가지 상황이다.

▽ 식사 1시간 이내엔 삼간다

음식을 먹고 나면 내장의 소화 활동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다. 이때 마사지를 하면 근육으로 피가 몰리면서 소화 활동이 방해를 받는다. 배하석 교수는 “마사지를 하면 이완작용으로 소화 기관 움직임이 저하돼 복통이나 소화불량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몸에 열 많은 사람 피하세요

마사지는 근육으로 더 많은 피가 흐르도록 촉진시키는 원리에 따른 것이다. 더 많은 피는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스포츠 마사지를 받으면 발열을 더 심하게 만들어 수 있다. 급격한 혈류 상승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열이 많은 사람은 삼간다. 더욱이 감기나 몸살,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몸에서 열이 날 때 마사지는 좋지 않다.

▽ 다쳤을 때 잘못 마사지 하면 역효과

배하석 교수는 “다쳐서 의식을 잃은 경우라면 마사지를 삼가야한다”며 “이는 다친 피부 아래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됐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안에서 출혈이 생겼을지 모르는데 마사지를 하면 출혈은 더욱 심해지고,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 다친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증상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없을 경우 많은 사람들이 범하는 실수다. 이럴 경우에는 주무르거나, 문질러대는 마사지를 피해야한다.

▽ 피부질환, 혈액질환 있으면 터치 조심

스포츠 마사지는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있다. 두 사람 중 누구건 전염성 질환, 피부병을 갖고 있다면 마사지는 금물이다.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도 피부가 자극에 민감하므로 피한다.

배 교수는 “특히 조심해야할 사람은 감염병이 있거나, 혈액질환이 있어서 출혈이 잘 되는 사람들”이라며 “마사지로 혈류를 자극하면 쉽게 모세혈관이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 근육 아프다고 스포츠 마사지?

많은 사람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근육통이 있다고 스포츠마사지를 받는 것이다. 배 교수는 “근육이 아플 때 마사지가 도움이 되지만 아픈 부분을 바로 세게 자극하는 것은 좋지 않다”며 “통증이 심하면 자극에 따라 더 심한 고통을 느끼거나 근육이 긴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사지 방법 중 과도하게 힘을 준다든지, 근육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근육이 아플 때에는 미지근한 물에 몸을 담근다든지 수건에 따뜻한 물을 묻혀 해당 부위에 살짝 씌워준 뒤 통증이 없을 정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심장 좋지 않은 사람은 피하세요

스포츠 마사지는 순환계 기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심장이 약한 사람이 엎드려서 위에서 누르는 스포츠 마사지의 자극을 받게 되면 위험할 수 있다. 박시복 교수는 “전에 심장 수술을 받았던 사람이라든지,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앓고 있다면 스포츠마사지의 압력에 심장이 부담을 느끼게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목, 허리, 척추 질환자도 조심

물론 집에서 간단히 하는 스포츠 마사지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강도가 세고, 발로 밟아서 마사지를 하는 경우에는 목, 허리, 척추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 척추는 견고하지만 무심결에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뒤틀릴 수 있는 부위기도 하다. 척추신경이 잘못되면 신체 마비가 일어난다.

박시복 교수는 “목, 허리 디스크가 있는 환자, 척추 수술을 한 사람 등은 강한 자극의 마사지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집에서 아이들에게 등을 밟으라고 하는 것도 조심해야 할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