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벽
일반적인 집짓기는 보통 나무나 철제빔등을 이용해 먼저 기둥이나 보등의 집의 뼈대를 먼저 세우고 난 후,
지붕을 덮고 이어 외벽및 내벽을 만드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제가 지은 집은 뼈대 없이 벽을 올리고 지붕을 덮는 방식입니다.
기둥을 세우거나 기둥을 서로 연결하고 보를 거는 일등은 목재를 다루는 일에 숙련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고, 당연히 집짓기는 처음해보는 입장에서는 감히 엄두조차 내볼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이런 형식으로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벽을 쌓아올리는 원리만 이해한다면 그리 어려울건 없습니다.
혹여 기둥이 없어 안전이 걱정이시라구요?
아마도 40cm 이상되는 벽체를 보신다면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을 느끼게 될 겁니다.
ㄱ) 기초 돌 쌓기
요즈음은 보통 집을 지을 때 기초를 콘크리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이 앉을 자리 전체에 거푸집등을 대고 레미콘을 불러다 콘크리트를 부어 굳혀 기초로 삼지요.
하지만 황토집은 줄기초(벽을 따라 하는 기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저의 경우엔 집터가 너무 물러 집주위로 1m아래에 돌을 채워 넣었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이고 보통의 땅에서는 높이 15cm정도의 줄기초를 돌로만 쌓아도 충분합니다.
[기초쌓기 - PVC관 묻어두기]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넓이 50cm정도로 벽이 놓일 자리를 따라 미리 돌로 기초를 쌓습니다.
돌로 기초를 쌓을때 주의할 점은 보일러관과 전기,상수도등이 통과할 수 있도록 미리 지름 50mm이상되는 PVC관을 각각의 통과되는 지점에 2개정도 묻어둡니다.
그리고 하수도 빠지는 관도 바깥으로 미리 묻어둡니다.
(보통 정화조및 기타 위생설비(상,하수도)를 집을 짓기전 터를 닦으며 먼저들 합니다.하지만 저는 맨 뒤에 했기 때문에 제가 공사한 순서에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구들 놓을 곳의 기초 높이와 넓이]
구들을 놓을 경우엔 위의 사진과 같이 10cm정도의 여유를 두고 턱을 내어 기초를 쌓습니다.
나중에 구들돌이 걸리게 하기 위함이지요.
제가 놓는 방식의 구들은 높이가 높아 원하는 높이만큼 기초를 미리 쌓아두어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제가 한 방식은 아니지만 옛절이나 궁궐등과 같이 집주위로 기단을 쌓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이 주변보다 높아지니 습기가 아무래도 덜 차 오르고,집이 앉은 자세도 위풍당당해 집니다.
단,집지을 터가 기단을 앉히는만큼 더 필요하고 또 그만큼의 비용이 더 필요한것만 뺀다면요.
[(보물제55호) 봉정사 대웅전의 기단(基壇)]
터를 닦으며 한번쯤 고민해 볼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초를 쌓으며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문세울자리를 고려하라는 겁니다.
요즈음은 문지방의 턱을 거의 두지 않고 바닥의 높이와 같게 평평히 두는 것이 흐름인것 같습니다.
제가 지은 집은 문틀을 미리 가공해 온 원목으로 짜기 때문에 바닥에 놓을 원목(문지방)의 높이만큼이 바닥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기초돌을 쌓을 때 문이 놓일 자리를 조금 낮춰 둔다면 나중에 바닥과의 높이차 때문에 고민은 하지 않게 될 겁니다.
[바닥과 문지방의 높이차가 많이나 흙으로 바닥 채우는 중]
경험이 없었던 탓이겠지요. 또 그러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배웠구요. ^^
돌을 다 쌓은 뒤엔 틈새에 작은 돌을 채워넣고 사모래를 비벼 채워주면 됩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앞의 [012. 벽 올릴 자리 기초 돌 쌓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집짓기는 보통 나무나 철제빔등을 이용해 먼저 기둥이나 보등의 집의 뼈대를 먼저 세우고 난 후,
지붕을 덮고 이어 외벽및 내벽을 만드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제가 지은 집은 뼈대 없이 벽을 올리고 지붕을 덮는 방식입니다.
기둥을 세우거나 기둥을 서로 연결하고 보를 거는 일등은 목재를 다루는 일에 숙련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들이고, 당연히 집짓기는 처음해보는 입장에서는 감히 엄두조차 내볼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이런 형식으로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벽을 쌓아올리는 원리만 이해한다면 그리 어려울건 없습니다.
혹여 기둥이 없어 안전이 걱정이시라구요?
아마도 40cm 이상되는 벽체를 보신다면 그런 걱정은 기우였음을 느끼게 될 겁니다.
ㄱ) 기초 돌 쌓기
요즈음은 보통 집을 지을 때 기초를 콘크리트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이 앉을 자리 전체에 거푸집등을 대고 레미콘을 불러다 콘크리트를 부어 굳혀 기초로 삼지요.
하지만 황토집은 줄기초(벽을 따라 하는 기초)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저의 경우엔 집터가 너무 물러 집주위로 1m아래에 돌을 채워 넣었지만, 그건 특수한 경우이고 보통의 땅에서는 높이 15cm정도의 줄기초를 돌로만 쌓아도 충분합니다.
[기초쌓기 - PVC관 묻어두기]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넓이 50cm정도로 벽이 놓일 자리를 따라 미리 돌로 기초를 쌓습니다.
돌로 기초를 쌓을때 주의할 점은 보일러관과 전기,상수도등이 통과할 수 있도록 미리 지름 50mm이상되는 PVC관을 각각의 통과되는 지점에 2개정도 묻어둡니다.
그리고 하수도 빠지는 관도 바깥으로 미리 묻어둡니다.
(보통 정화조및 기타 위생설비(상,하수도)를 집을 짓기전 터를 닦으며 먼저들 합니다.하지만 저는 맨 뒤에 했기 때문에 제가 공사한 순서에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구들 놓을 곳의 기초 높이와 넓이]
구들을 놓을 경우엔 위의 사진과 같이 10cm정도의 여유를 두고 턱을 내어 기초를 쌓습니다.
나중에 구들돌이 걸리게 하기 위함이지요.
제가 놓는 방식의 구들은 높이가 높아 원하는 높이만큼 기초를 미리 쌓아두어야 나중에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제가 한 방식은 아니지만 옛절이나 궁궐등과 같이 집주위로 기단을 쌓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집이 주변보다 높아지니 습기가 아무래도 덜 차 오르고,집이 앉은 자세도 위풍당당해 집니다.
단,집지을 터가 기단을 앉히는만큼 더 필요하고 또 그만큼의 비용이 더 필요한것만 뺀다면요.
[(보물제55호) 봉정사 대웅전의 기단(基壇)]
터를 닦으며 한번쯤 고민해 볼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초를 쌓으며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은 문세울자리를 고려하라는 겁니다.
요즈음은 문지방의 턱을 거의 두지 않고 바닥의 높이와 같게 평평히 두는 것이 흐름인것 같습니다.
제가 지은 집은 문틀을 미리 가공해 온 원목으로 짜기 때문에 바닥에 놓을 원목(문지방)의 높이만큼이 바닥보다 더 높아지게 됩니다. 기초돌을 쌓을 때 문이 놓일 자리를 조금 낮춰 둔다면 나중에 바닥과의 높이차 때문에 고민은 하지 않게 될 겁니다.
[바닥과 문지방의 높이차가 많이나 흙으로 바닥 채우는 중]
경험이 없었던 탓이겠지요. 또 그러면서 한가지 확실하게 배웠구요. ^^
돌을 다 쌓은 뒤엔 틈새에 작은 돌을 채워넣고 사모래를 비벼 채워주면 됩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앞의 [012. 벽 올릴 자리 기초 돌 쌓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