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길과 전기,그리고 물
위의 세가지 요소 중 한가지라도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집짓는 일은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집짓기 전 맨 처음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첫번째로 길이라 하면 지적도상의 길에서부터 집짓는 현장까지의 진입로를 말합니다.
저의 경우엔 밭을 집터로 전용했기 때문에 진입로의 땅이 다져지지를 않아 자재를 운반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지름이 대략 20mm 정도의 쇄석을 돌을 깨서 파는 공장(이런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에서 사다 깔았습니다.
보통 덤프트럭 기사에게 부탁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모든 크기의 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쇄석은 쇄석만 깔릴 때보다는 흙과 섞여야 땅이 단단히 다져집니다.
잡석을 깔아 흙을 다지고 난 후 조경용으로 다시 깔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입로에 쇄석깔기]
두번째는 전기입니다.
우선은 공사에 사용할 전기가 필요한 것이므로 보통 임시전기를 신청하게 됩니다.
신청방법은 [전기공사면허업체]를 선정하여 전기사용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관할한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농지전용신고/허가서등 집을 짓는다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신분증등이며 보통 전기공사면허업체에다가 서류를 주면 알아서 대행해 줍니다.)
집내부의 전기공사를 위의 전기공사면허업체에 맡길 경우엔 별문제 없지만, 직접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경우엔 가능하면 주소지의 [전기공사면허업체]를 선정하는게 좋습니다.
임시전기는 한전에 보증금으로 20만원을 납부하며(저는 그렇게 납부했지만 바뀌었을수도 있습니다.나중에 돌려받습니다.) 신청을 대행해준 [전기공사면허업체]에도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개인은 전기공사면허가 있지 않는 한 신청할 수 없습니다.)
[가설된 임시전기]
세번째는 물입니다.
다행히 기존의 상수도 시설과의 연결이 쉬운 곳은 별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은 반드시 확보해놓고 집짓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보통은 관정이라고 부르는,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에 파이프를 박고, 펌프등을 이용해 끌어 올려 사용하게 되는데
이 방법이 물사용에는 가장 편리하며, 비교적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안전성등에서도 크게 염려가 없지만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물이 부족한 곳일 경우엔 그 비용이 매우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각자의 환경에 맞게 준비하면 됩니다.
[관정을 뚫기 위한 기계의 설치]
3) 우천시 대비를 위한 준비
황토 흙집을 지으며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비가 내릴 때였습니다.
지붕을 덮기 전까지는 황토벽이 그대로 내리는 비에 노출되어, 자칫 폭우라도 내리면 그동안 쌓아 올린 벽이 허물어 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방법은 비가 새지않는 방수처리된 갑바등으로 커다란 천막을 만들어 집전체를 천막을 치듯 덮는 방법이었습니다. 가로 20m * 세로 10m의 천막 두개를 만들었는데, 비가오며 강풍이 부는 데에는 어쩔 도리 없이 천막의 이음새 부분이 찢어지고 뜯겨, 한번 쓰고는 못쓰게 되었습니다.
[쳐놓은 천막 ]
그래서 두번째로 생각한 것이 비닐입니다.
폭 180cm의 비닐을 사다가 벽을 둘러가며 일일이 덮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꼼꼼히 눌러두거나 못을 박아 두었습니다. 이 방법은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아무리 심하게 불어도 아무런 피해가 없었지만, 최대 단점은 한번 치고 거두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일기예보만 믿고 있다가 갑자기 내리는 새벽녘의 소나기에 놀라 현장으로 달려오기도 수차례 반복하였습니다.
[꼼꼼히 비닐로 덮기]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비용은 조금 들겠지만 집전체를 덮을만한 가설건물(비닐하우스와 같은)을 미리 지어둔다거나, 아니면 공법을 조금 달리해 지붕을 먼저 만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돈이 제일 적게 드는 방법은 단순하게 비닐을 덮는 것일 테지만요.^^;;;;
위의 세가지 요소 중 한가지라도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집짓는 일은 시작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집짓기 전 맨 처음 준비를 해두어야 합니다.
첫번째로 길이라 하면 지적도상의 길에서부터 집짓는 현장까지의 진입로를 말합니다.
저의 경우엔 밭을 집터로 전용했기 때문에 진입로의 땅이 다져지지를 않아 자재를 운반하는데 꽤 애를 먹었습니다.
지름이 대략 20mm 정도의 쇄석을 돌을 깨서 파는 공장(이런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에서 사다 깔았습니다.
보통 덤프트럭 기사에게 부탁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모든 크기의 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쇄석은 쇄석만 깔릴 때보다는 흙과 섞여야 땅이 단단히 다져집니다.
잡석을 깔아 흙을 다지고 난 후 조경용으로 다시 깔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진입로에 쇄석깔기]
두번째는 전기입니다.
우선은 공사에 사용할 전기가 필요한 것이므로 보통 임시전기를 신청하게 됩니다.
신청방법은 [전기공사면허업체]를 선정하여 전기사용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준비하여 관할한전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필요한 서류는 농지전용신고/허가서등 집을 짓는다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신분증등이며 보통 전기공사면허업체에다가 서류를 주면 알아서 대행해 줍니다.)
집내부의 전기공사를 위의 전기공사면허업체에 맡길 경우엔 별문제 없지만, 직접하거나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경우엔 가능하면 주소지의 [전기공사면허업체]를 선정하는게 좋습니다.
임시전기는 한전에 보증금으로 20만원을 납부하며(저는 그렇게 납부했지만 바뀌었을수도 있습니다.나중에 돌려받습니다.) 신청을 대행해준 [전기공사면허업체]에도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합니다. (개인은 전기공사면허가 있지 않는 한 신청할 수 없습니다.)
[가설된 임시전기]
세번째는 물입니다.
다행히 기존의 상수도 시설과의 연결이 쉬운 곳은 별문제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물은 반드시 확보해놓고 집짓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보통은 관정이라고 부르는, 지하수가 흐르는 수맥에 파이프를 박고, 펌프등을 이용해 끌어 올려 사용하게 되는데
이 방법이 물사용에는 가장 편리하며, 비교적 풍부한 수량을 확보할 수 있고, 안전성등에서도 크게 염려가 없지만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물이 부족한 곳일 경우엔 그 비용이 매우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각자의 환경에 맞게 준비하면 됩니다.
[관정을 뚫기 위한 기계의 설치]
3) 우천시 대비를 위한 준비
황토 흙집을 지으며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비가 내릴 때였습니다.
지붕을 덮기 전까지는 황토벽이 그대로 내리는 비에 노출되어, 자칫 폭우라도 내리면 그동안 쌓아 올린 벽이 허물어 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방법은 비가 새지않는 방수처리된 갑바등으로 커다란 천막을 만들어 집전체를 천막을 치듯 덮는 방법이었습니다. 가로 20m * 세로 10m의 천막 두개를 만들었는데, 비가오며 강풍이 부는 데에는 어쩔 도리 없이 천막의 이음새 부분이 찢어지고 뜯겨, 한번 쓰고는 못쓰게 되었습니다.
[쳐놓은 천막 ]
그래서 두번째로 생각한 것이 비닐입니다.
폭 180cm의 비닐을 사다가 벽을 둘러가며 일일이 덮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꼼꼼히 눌러두거나 못을 박아 두었습니다. 이 방법은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이 아무리 심하게 불어도 아무런 피해가 없었지만, 최대 단점은 한번 치고 거두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일기예보만 믿고 있다가 갑자기 내리는 새벽녘의 소나기에 놀라 현장으로 달려오기도 수차례 반복하였습니다.
[꼼꼼히 비닐로 덮기]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비용은 조금 들겠지만 집전체를 덮을만한 가설건물(비닐하우스와 같은)을 미리 지어둔다거나, 아니면 공법을 조금 달리해 지붕을 먼저 만든다던가 하는 식으로 대비를 해두시기 바랍니다.
물론 돈이 제일 적게 드는 방법은 단순하게 비닐을 덮는 것일 테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