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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풍경

봄꽃 나드리 가요

12790 봄꽃 나드리 

3.1절,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마음속으로만 하고 꽃을 찾아 떠났습니다. 이런저런 상념들은 있지만 꽃은 기다려 주지 않으니 바지런히 찾아다니는 거 외엔 없습니다.

 

분홍노루귀 입니다. 아주 작죠.

 

 

 

얼레지 입니다. 꽃대가 올라오고 있네요. 자색의 큰 꽃이 달립니다.

 

 

 

 바람꽃 입니다. 꽃잎이 비에 젖어서 상태가 썩 좋지 않네요, 아쉽지만 이거라도.

 

 

 

꿩의바람꽃 입니다. 위의 변산바람꽃과는 잎이 차이가 납니다.

 

 

 

 

이건 자생춘란 입니다. 꽃대가 두개 보이네요. 녹색의 꽃잎을 곧 피우겠죠. 춘란 자생지에 가면 보통 잎이 온전한게 드뭅니다. 겨울에 동물들이 뜯어먹어서 그렇죠. 겨울에도 저렇게 녹색의 잎을 달고 있으니 그럴수 밖에 없기도 합니다.

 

 

 

남산제비꽃 입니다. 일찍피는 제비꽃의 하나지만 많이 이른것 같네요. 잎이 약간 올라오고 있습니다. 몇개체 피어있는 것을 보았는데 다음주면 많이 피지 싶습니다. 음지쪽에는 좀 더 기다려야 할듯하고 양지에는 잎까지 제법 자란 개체들이 있더군요.

 

 

 

현호색입니다. 대표적인 봄꽃인데 자세히 보면 참 이쁩니다. 아직은 철이 좀 이른지 아주 적은 개체들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얼레지와 바람꽃 같이 있습니다.

 

 

 

거제도 동백입니다

 

 

 

자 통영 바다 함 보시고 이제 남해로 갑시다

 

 


복수초입니다. 봄꽃이란게 대체로 여리디 여린 것들이라 일주일 사이에도 상태가 많이 다릅니다. 다행히 햇살이 좋아서 폼나는 것으로 몇장 건질수 있을지 모르겠단 기대를 하긴 하지만 그것도 실력이 일천해서 운이 따라야 할것 같습니다.


 

 

노루귀입니다. 일행들과 접선을 하고 바쁘게 산길을 들어서니 선객들이 많습니다. 좀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꽃이 피는 철이되면 사람들이 많이 몰려 옵니다. 좋은 모델의 야생화 앞에는 어김없이 한두사람의 선객이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 좋아하는 환경이 있으니 있을만한 자리 외에는 눈을씻고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조그마한 실개천을 사이에 두고 이쪽과 저쪽의 생태는 확연히 다른게 많습니다. 그만큼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이겠죠.

 

 

 변산바람꽃입니다. 운하라니,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픕니다. 몇미터의 개천을 두고 양쪽의 생태가 확 갈리는데 국토를 두동강 내는 운하를 생각하면 그 미칠 파장이 도무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흥하는게 있으면 망하는게 있다지만 급격한 환경변화는 생태계의 재앙인것은 틀림없습니다. 하여간 복잡한 머리는 이쁜 꽃님들 만나는데 도움이 안되니 털어버리고 바쁘게 탐사에 들어갑니다.


 


매화마름입니다. 오늘 기대한 것들은 복수초, 변산바람꽃, 노루귀, 괭이눈, 등입니다. 괭이눈은 보이지를 않고 아주 작은 현호색들은 더러 보입니다. 꽃다지도 핀게 있고, 개풀알풀, 냉이꽃, 등이 보입니다. 변산바람꽃은 철이 늦은것 같습니다. 상태가 좋은것은 드물고 져가는 중입니다. 노루귀는 한창이고 대주들도 보입니다.

 

 


큰개불알풀입니다. 이 건 이름이 좀 아리송 했습니다. 오는길에 매화마름을 보았습니다. 수로공사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는데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분류된 식물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았는데 내년에는 볼수 없을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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