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3 봄나물 즉석 김치 담그기
겨우내 먹던 김장 김치가 떨어질 즈음, 상큼하게 입맛 돋우는 봄김치를 담글 때다. 봄의 나른한 기운을 싹 날려버릴 아삭하고 향긋한 봄김치는 바로바로 담가 먹어야 제 맛. 겉절이, 물김치, 장김치 양념만 알아두면 완성되는 새 맛 봄김치 특강.
봄나물로 김치 담그는 초보 강좌 1_ 달래 무침식 쌉쌀한 달래김치·달래 쪽파김치·달래 된장무침…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시간이 연장되므로 달래무침에는 식초를 넣는 게 좋다. 2_ 미나리 상큼 미나리물김치·미나리 굴겉절이… 피를 맑게 해 숙취 해소에 좋은 미나리는 향채소라 다른 야채의 곁들이 재료로 자주 쓰인다. 물김치에 넣으면 아삭하고 향긋한 맛이 더해진다. 3_ 돌나물 열무 돌나물물김치·돌나물 즉석김치… 봄나물 중 물김치로 가장 애용되는 재료로 간장 양념으로 살짝 무쳐도 맛있다. 4_ 얼갈이 매운 얼갈이김치·까나리액젓 겉절이식 김치… 생으로 먹기 좋은 얼갈이는 김치 양념장에 살짝 무쳐 아삭한 겉절이식 김치를 담그는 게 좋다. 보리밥에 고추장과 함께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다. 5_ 햇배추 서울식 햇배추김치·매콤 배추물김치·햇배추 장김치… 김장 김치가 떨어질 즈음인 이른 봄에 나오는 햇배추는 크기가 작고 잎이 부드러우며 속이 꽉 찬 것이 맛이 좋다. 6_ 씀바귀 씀바귀 얼갈이김치·씀바귀 돌나물김치… 쌉싸래한 맛이 특징인 씀바귀는 봄철 미각을 돋우는 데 좋다. 이른 봄에 씀바귀를 먹으면 그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만큼 봄 씀바귀 맛이 좋다. 7_ 봄 열무 시원한 열무물김치·열무 해산물김치·열무 된장무침… 여름 열무보다 잎이 부드럽고 연한 것이 특징. 씻을 때나 무칠 때 살살 흔들 듯이 다뤄야 특유의 풋내가 나지 않는다. 열무 돌나물물김치 * 재_료 열무 300g, 돌나물 50g, 무 200g, 소금 4큰술, 실파 4뿌리, 마늘 3쪽, 생강 1톨, 붉은 고추 2개, 배 ¼개, 고춧가루·설탕 2큰술씩, 소금물(소금 4큰술, 물 15컵) 적당량 물김치 양념 : 고춧가루·설탕 2큰술씩, 소금 4큰술, 물 15컵 함께 넣으면 좋은 봄나물 : 돌나물, 열무, 무, 래디시 * 만_들_기 1_ 열무는 손질하여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빼고 3㎝ 길이로 썬다. 이때 가볍게 흔들 듯이 씻어야 풋내가 나지 않는다. 2_ 무는 2.5㎝ 크기로 납작하게 저며썰고, 돌나물은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무는 소금을 넣고 가볍게 절인다. 3_ 실파는 3㎝ 길이로 썰고 마늘과 생강은 가늘게 채썬다. 붉은 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빼고 실파와 같은 길이로 잘라 가늘게 채썬다. 배도 무와 같은 크기로 납작하게 저며썬다. 4_ 절인 무, 열무, 실파, 마늘, 생강, 붉은 고추를 섞고 물기를 뺀다. 5_ 물기를 뺀 야채를 볼에 담아 가볍게 섞는다. 6_ ⑤의 볼에 소금물을 만들어 붓고 고춧가루를 거즈에 싸서 흔들어 붉은빛이 우러나게 한다. 마지막에 돌나물과 배, 설탕을 넣고 실온 에 서너 시간 두었다가 냉장 보관한다. 햇배추 간단 장김치 * 재_료 배추(작은 것) 1통, 무 300g, 간장 1컵, 설탕 2~3큰술, 배·생강 ½개씩, 밤 5개, 표고버섯·석이버섯 3개씩, 미나리 30g, 실파 4뿌리, 마늘 4쪽, 소금·실고추 약간씩 장김치 양념 : 간장 1컵, 설탕 2~3큰술, 소금 약간 함께 넣으면 좋은 봄나물 : 배추, 봄동, 청경채, 풋마늘대 * 만_들_기 1_ 배추는 3㎝ 길이로 썰어 씻은 뒤 그릇에 담고 간장으로 절인다. 배추는 무보다 수분이 적어 흡수가 늦으므로 먼저 절인다. 2_ 무도 배추와 같은 크기로 나박하게 썰어 배추가 나긋하게 절여지면 함께 넣고 절인다. 3_ 마늘과 생강은 가늘게 채썰고, 미나리와 실파는 3㎝ 길이로 썬다. 표고버섯과 석이버섯은 따뜻한 물에 불려 가늘게 채썰고, 밤은 얇고 둥글게 썬다. 배도 무와 같은 크기로 썬다. 4_ ②의 배추와 무를 2시간 정도 절인 후 간장물을 따라 따로 담아둔다. 5_ 볼에 절인 배추, 무, 밤, 마늘, 생강, 미나리, 실파, 표고버섯, 석이버섯, 배, 실고추를 넣고 양손으로 살살 뒤섞는다. 6_ ④의 간장물에 생수 3컵을 넣고 설탕과 소금으로 간한 다음 ⑤에 붓는다. 완성된 장김치는 일주일 이내에 먹는다. 얼갈이 씀바귀 겉절이 * 재_료 얼갈이 400g, 씀바귀 70g, 오이 ½개, 달래 30g, 배 ¼개, 실파 5뿌리, 붉은 고추 1개 양념장 : 고춧가루·사과즙 3큰술씩, 까나리액젓·깨소금·다진 생강 ½큰술씩, 다진 마늘·설탕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무침 양념 : 고춧가루·사과즙 3큰술씩, 까나리액젓·깨소금·다진 생강 ½큰술씩, 다진 마늘·설탕 1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함께 넣으면 좋은 봄나물 : 얼갈이, 봄동, 두릅, 시금치, 양배추, 실파 * 만_들_기 1_ 얼갈이는 가볍게 씻어 4㎝ 길이로 썰고, 씀바귀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 쓴맛을 없앤 다음 찬물에 담가 쓴맛을 우려내고 짧게 자른다. 2_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둥글게 썰고 달래는 손질하여 3㎝ 길이로 썬다. 3_ 실파는 손질하여 달래와 같은 길이로 썬다. 배는 껍질을 벗긴 뒤 굵직하게 채썰고 붉은 고추는 어슷썬다. 4_ 고춧가루에 까나리액젓을 넣어 불린다. 5_ ④의 불린 고춧가루에 사과즙과 남은 양념장 재료를 모두 넣고 섞어 양념장을 완성한다. 6_ 볼에 얼갈이와 씀바귀, 오이, 달래, 실파, 배, 붉은 고추를 담고 양념장을 넣어 가볍게 무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