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30 앞산 매자골 대덕산 달비골 임휴사 산행
매자골초입
매자골자연휴양림 松林
민들레
성불사 전경
송림을 배경으로 한컷
앞산 조감도
죽단화를 배경으로...
죽단화 접사
봄~하늘을 담아본다.
약수터 파고라 앞에서...
앞산 대덕산정상 능선
청룡산과 달비골
저멀리 낙동강이 굽이 흐른다.
저기 상인동 수변공원
달비골 가는길
저아레 임휴사 절
맑고 푸른 청룡산의 자태
임휴사 2004.07.12일 화재사고로 완전 전소되고 2008.03.17 복원하였습니다.
대구 시민의 휴식처인 앞산에는 예로부터 고려 태조 왕건과 관련된 이야기와 사찰들이 전해오고 있다. 한창 후백제의 견훤과 접전을 벌일 무렵 수세에 몰린 왕건이 이 곳 앞산에 이르러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등지에서 머물면서 마음을 다스리고는 훗날‘고려‘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된다. 특히‘임시로 쉬어갔던 절’이란 뜻의 임휴사(臨休寺)는 태조 왕건이 계속적인 패배로 지친 심신을 부처님 전에 달래어 심기일전하고 다시 전장에서 승리를 하게된 계기를 마련한 유서 깊은 호국도량이다.
임휴사는 일찍이 신라 말엽인 921년(경명왕 5년)에 중국 당나라에서 불법을 수행하여 크게 선풍을 진작하고 귀국한 영조대사(靈照大師:870-947)가 창건한 이래 서기 1811년(순조 11년)에 무주선사(無住禪師)가 중창하였으며 1930년에 포산화상(苞山和尙)이 3창을 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임휴사(臨休寺)라는 사명(寺名)은 후삼국시대에 백제와 고려의 각축장이 되었던 팔공산 지역에서 고려를 세운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일대 격전을 치른 곳으로 동수대전(棟藪大戰)의 발생에서 찾을 수 있다.
서기 927년 후백제의 견훤이 신라를 침범해 오자 이 소식을 들은 왕건이 신라를 돕고자 경주로 가던 중 동수(동화사 인근지역)에서 견훤을 만나 일대 격전을 벌이게 되었다.
이 싸움에서 왕건은 크게 패하여 생명 조차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렀을 때 왕건의 심복인 김락의 호위를 받은 신숭겸이 왕건의 투구와 갑옷으로 위장하고 달아나자 견훤이 이를 진짜 왕건으로 보고 쫓아가 죽이는 바람에 왕건은 무사히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왕건은 그 뒤 자신을 대신하여 전사한 신숭겸과 김락을 위해 지묘사(智妙寺)를 지어 위로하였는데 이 지묘사는 후일 없어지고 말았다. 이 싸움으로 인하여 대구는 왕건에 관련된 지명이 남게되었는데 왕건의 군사가 크게 패하였다는 파군재(破軍齋), 왕건의 탈출을 비추어 주던 새벽달이 빛났다하여 반야월(半夜月), 왕건이 혼자 앉아 쉬었다는 독좌암(獨坐巖) 등을 비롯하여 앞산의 대덕산은 은적사, 안일사와 왕건이 탈출하다가 임시로 군막을 치고 피곤한 몸을 잠시 쉬어 갔다고 하여 임휴사(臨休寺)라는 사명이 만들어 졌다.
왕건은 이곳에서 쉬면서 부처님 전에 기도를 드리고 전열을 가다듬어 비로소 마음의 평정을 되찾아 결과적으로 후삼국통일의 발판이 되었다.
창건 이후 조선 중기까지의 역사는 전해오는 자료가 없어 자세히 알 수 없으나 무주선사와 포산화상의 중창 이후 1996년 혜담(慧潭)스님이 법당과 요사를 중창했다.
그러나 2004년 7월12일 새벽 인화물질로 추정되는 통을 든 괴한의 방화로 1999년 완공한 대웅전 40평과 산신각 8평, 대웅전에 봉안된 삼존불과 탱화 2점 등이 전소됐으며 반야당 일부도 소실됐다.
이에 임휴사는 장기적인 복원불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 먼저 소실되어버린 대웅전 불사를 오는 2007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리하여 이 귀중한 역사의 현장을 오롯이 되살려 후대를 사는 이들에게 생생한 역사교육의 터전이 되도록 복원의 원력을 세우게 된 것이다.
임휴사 입구
'송충이도 한컷"
달비골 둘레길 청소년수련원까지 1.6km
청소년 수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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