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9 팔공산 선본사 관봉 갓바위.불굴사 홍주암
팔공산 선본사
갓바위 가는길
삼성각
유리광전
보물 제431호.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팔공산(八公山) 관봉(冠峰, 해발 850m) 꼭대기에 만들어진 5.48m 크기의 석조여래좌상이다.
불상의 머리 윗부분에 갓 모양의 모자가 얹혀 있다고 하여 ‘갓바위 불상’이라고 한다.
병풍석과 같은 여러 개의 바위로 둘러싸인 공간 속에 불상과 대좌를 하나의 돌에다 조각하였다.
갓으로 보는 머리 위의 자연 판석은 상당 부분 부서진 상태이다.
관봉석조여래좌상에 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아 조성 배경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다.
다만 불두(佛頭 : 불상의 머리) 위의 갓으로 불리는 자연 판석은 불상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저아래 약사암
선본사에서본 관봉
불굴사 홍주암전경
공양간 옆 쉼터를 뒤로하고 오솔길을 따라 잠시 산행에 나서면 이내 돌계단과 마주한다.
원효대사가 수행했고, 김유신이 기단을 쌓아 기도를 했다는 석굴 홍주암(紅珠庵)으로 향하는 길이다.
붉은 구슬이란 뜻의 홍주는 ‘태양’을 의미하는 말로 불굴사 경내에서 가장 먼저 붉은 구슬과 같은 태양을 볼 수 있는 장소다.
홍주암에 가려면 먼저 돌계단에 올라야 한다. ‘
행복 108계단’이다.
108개로 이뤄진 계단을 오르며 모든 번뇌망상에서 벗어나 성불인연을 지어 행복을 찾으라는 뜻이다. 행복계단 양 옆에는 저마다의 소원을 담아 쌓아올린 돌탑들이 즐비하다.
홍주암에서 다시 철계단을 오르면 ‘하심(下心) 나무’라 불리는 허리 굽은 소나무가 순례객을 맞이한다.
허리를 숙이지 않고는 올라가거나 내려올 수 없어 붙여진 이름이다.
조금 더 오르면 편평한 곳에 다다른다. 이곳에 나반존자를 모신 독성각이 있다.
나반존자는 500나한 중 신통력이 가장 뛰어난 분으로 열반에 들지 않고 미륵불을 기다리면서 말세 인간의 복전이 되어주겠다고 원력을 세운 분이다.
때문인지 자신의 혹은 소중한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수많은 명함과 소박한 소원지가 독성각을 장엄하고 있다.
불굴사가 품은 또 다른 기도처다.
석굴이 법당이 된 홍주암
불굴사가 품은 보물 홍주암
경내 가장 먼저 태양이 뜨는 곳
석굴법당에 양각한 부처님 조성
불굴사 경내 모습. 중앙에 보물 제429호 삼층석탑이 있고 그 뒤편에 적멸보궁이 존재한다. 석탑 왼편 전각이 족두리를 쓴 여인의 모습을 한 약사여래불이 모셔진 약사보전이다.
참배객을 맞이하는 듯 정면이 아닌 옆문을 바라보고 서 계신 불굴사 약사여래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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