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병정/ 박 강 성
언제나 넌 내창에 기대어
촛점없는 그 눈빛으로 아무 말없이 아무 의미도 없이 저 먼 하늘만
바라보는데 사랑할 수 없어
아픈 기억 때문에 이렇게 눈물 흘리며 돌아서네
움직일 수 없어 이젠 느낄 수 없어
내 잊혀져갈 기억이기에
사랑이 이토록 깊은 줄 몰랐어
어설픈 네 몸짓 때문에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가되리
지워지지 않는
의미가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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